맛집

순천 맛집 부산갈매기 순천조례점 가성비 고깃집

jjr1202 2024. 12. 2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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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맛집 으로 부상하고 있는 부산갈매기에 다녀왔다.

 

 

 
 

휴무일 없이 매일 16시 ~ 24시까지 영업을 한다.

23시가 라스트 오더이다.

가게 앞 도로가에 주차장이 있고,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

가게로 들어가면 넓은 홀에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가 되어있다. 가장 안쪽에는 룸까지는 아니지만 홀에서 분리된 자리가 있다.

 
 

와이파이와 앞치마가 있다.

 
 

메뉴 포스트가 벽 곳곳에 붙어 있다.

고향이 부산은 아니지만 전라도에서 맛보는 부산의 맛이 궁금하다.

깔끔하게 정돈 된 셀프 바가 있어서 편하게 부족한 것들을 가져다 먹으면 된다.

테이블 위에 메뉴판 책자가 있고 총 3페이지이다.

 

1페이지 고기

2페이지 식사

3페이지 주류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테이블 옆의 버튼을 눌러 주문을 했다. 소금구이 500g 한판이랑 공깃밥 세 개, 깡통시장 김밥 한 줄, 김치찌개 주세요!

 
 

고기가 나오는 동안 테이블 위의 안내문을 읽는데 고기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고기에 곁들여 먹으면 좋을 밑반찬과 여러 종류의 소스가 세팅됐다. 미나리가 함께 나오는데 요 녀석이 맛의 포인트가 된다.

 
 

배고픈 꼬맹이의 성화에 얼른 고기를 불판 위로 올렸다. 돼지고기의 때깔이 어둡지 않고 좋다.

 

 

 

팔팔 끓는 뚝배기 김치찌개 안에도 고기가 잔뜩 들어있다. 얼큰한 게 이것만 있어도 밥 한 공기는 뚝딱 먹을 맛이다.

 
 

김밥 위로 고소한 깨가 잔뜩 뿌려져 있고 와사비가 함께 나온다. 고소함과 알싸함이 김밥과 잘 어울린다.

 
 

김밥을 먹으며 오매불망 기다렸던 고기가 익으면 불판 옆에 올려두면 된다. 타지도 않고 차게 식지도 않는데 아이디어가 참 좋다.

 


아까 읽은 맛있게 먹는 방법을 따라 처음은 소금에 찍었다. 짭짤한 고운 소금과 고기의 육즙이 잘 어울린다. 글을 읽고 있는 그대가 잘 아는 바로 그 맛이다.

 

허겁지겁 먹는 꼬맹이와 나의 속도에 맞춰 아빠는 고기를 굽느라 바쁘다.

 

 
 

두 번째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참고해서 고생하는 남편 입으로 쌈을 넣어줬다. 제발 부탁이니 손가락은 먹지 말아 줄래요?

 
 

고기가 조금만 질겨도 삼키지 못하는 꼬맹이도 질기다는 말없이 잘 먹는다.

 

 

부드러운 질감의 향긋한 미나리를 같이 먹으니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좋다.

 

 

짜파구리 2인을 주문했다. 뜨겁게 달궈진 돌판 위에 올려져 나오는데 담겨 나오는 그릇만 바뀌어도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꼬맹이가 먹기에는 조금 맵겠다 싶었는데 맵다면서도 맛있는지 잘 먹는다ㅎㅎㅎ.

 

김치볶음밥도 주문했다. 볶은 밥알은 고슬고슬하고 그 아래로 깔린 계란의 몽글몽글한 식감이 재밌다.

 

 

이렇게 싸먹고 저렇게 싸먹고 소스의 종류가 많아서 먹을 때 마다 새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푸짐하게 잘 먹었다. 우리 집 아저씨가 다 먹었다고 해서 짜파구리와 김치볶음밥의 양이 적은 게 아니다. 하나씩 먹어보고 부족하다면 더 주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잔뜩 주문했는데도 54,000원밖에 안 나왔다. 꽤 괜찮은 고기의 품질과 가성비 넘치는 사이드 메뉴가 다양하게 있어서 단체 모임 장소로 순천 맛집 부산갈매기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고향이 부산은 아니지만 이 맛이 그리워질 것 같다. 순천 맛집 부산갈매기에서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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